안녕하세요. 요즘 마트에 가면 딸기를 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딸기의 제철이 다가왔는데요. 원래 노지에서 자라는 딸기는 여름이 제철이지만, 딸기를 비닐하우스에서 키우게 되면서, 이제는 딸기의 제철은 겨울이 되었습니다. 딸기는 품종에 따라 맛과 단단함이 다른데요. 이 글에서 개인 취향에 맞는 맛있는 딸기를 고르실 수 있도록 딸기 품종과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설향
설향은 장희와 육보를 교배한 국내산 품종입니다. 원산지는 경남 진주라고 합니다. 설향의 뜻는 눈 속에서 피어난 향기로운 딸기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진한 향기를 자랑합니다. 설향은 새콤한 맛이 있고, 평균정도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희
장희는 일본이 원산지인 딸기 입니다. 일본 이름으로는 아키히메라고 하는데요.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딸기는 대부분 일본 품종이었고, 이로 인해 해마다 30억 이상의 로열티를 일본에 지불할 뻔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래 기사에 잘 정리가 되어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이니 시간 날 때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희 딸기의 특징이라면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양상 특징이라면 장희 딸기는 다른 딸기보다 조금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금실
금실은 설향을 대체하기 위해 설향과 매향을 교배하여 개발한 품종입니다. 금실은 크기는 조금 작지만 단단한 덕분에 보관도 용이하고, 당도 또한 높은편입니다. 게다가 약간의 복숭아 향이 난다고 하니, 저도 조만간 구매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때문에 가격이 다른 품종들에 비하여 비싼 고급 딸기입니다. 집에 귀한 손님이 오신다면 금실 딸기를 준비해서 내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킹스베리
킹스베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가 아주 큰 딸기 입니다. 크기는 설향의 두 배라고 하니, 흔하게 생각하시는 딸기의 두 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도 또한 높아서 딸기를 한 번에 많이 먹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킹스베리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 다만 킹스베리는 조금 무른 편이니, 너무 많이 쌓아두거나, 여기저기 많이 이동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타베리
비타베리는 설향의 무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입니다. 비타베리의 특징이라면, 설향보다 당도가 높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름처럼 비타민C 함유량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당도 뿐만 아니라 새콤한 매력도 있으니 단단하고 새콤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비타베리가 딱 맞는 딸기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킹스베리처럼 큰 크기도 비타베리의 특징인지, 마트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도 비타베리의 크기가 킹스베리 못지않게 꽤 큰 것 같습니다.
홍희
홍희는 홍성군과 민간 기업에서 공동개발하여 22년 출하한 딸기 품종으로, 위에 소개드린 딸기 품종대비 가장 최근에 개발된 품종 입니다. 홍희의 특징이라면 설향 대비 큰 크기와, 높은 당도, 단단한 육질 그리고 청포도 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몇 쇼핑몰 후기에서도 조금 색다른 딸기향이 난다는 후기들이 있습니다. 은은한 청포도 향이 같이 느껴지는 딸기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딸기는 금실과 홍희 인데요. 오늘 마트에서 금실 딸기를 사려고 했는데, 품절되고 없어서 못 샀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먹을 수 있는 건 아닌지 싶은데요. 조만간 구매해서 먹기로 와이프와 약속했습니다. 겨울철 맛있는 딸기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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