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크로스핏은 cross + fitness의 합성어로, 그레그 글래스먼이 만든 운동방법론이자 브랜드입니다. 크로스핏의 목적은 신체의 여러 가지 능력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데 있습니다. 심폐지구력, 최대근력, 유연성, 협응력, 민첩성, 파워, 스태미나 등입니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 크로스핏 박스(체육관)에서는 한 가지 운동분야가 아닌 여러 가지를 섞어서 운동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역도, 체조, 머신을 이용한 운동 등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운동을 섞어서 하는 크로스핏의 특성상 몇 가지 장비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크로스핏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장비와 몇 개 브랜드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목차
- 손목 보호대
- 무릎 보호대
- 손바닥 보호대
- 크로스핏 신발
- 리프팅 벨트
- 줄넘기
손목 보호대
크로스핏에서는 역도 동작이 자주 운동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편입니다. 역도 동작인 클린앤 저크, 스내치는 모두 손목의 유연성이 많이 요구되는 동작입니다. 특히 클린을 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프론트랙 자세는 손목과 어깨, 등 쪽 유연성이 부족한 남성들의 경우 자세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 손목 보호대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목보호대로 유연성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지만, 동작을 무리하게 진행할 때 손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목 보호대 추천 브랜드는 크리오로지입니다. 가격은 2만 2천 원입니다.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는 역도선수 및 동호회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그 효과는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첨언드리자면 크리오로지 제품보다 조금 더 싼 가격을 찾으실 경우에도, 탄력성이 있는 밴드 같은 재질의 손목보호대보다 손목을 감아서 고정해 주는 면 100% 타입을 추천드립니다. 하기 링크는 손목보호대 감는 방법입니다.
무릎 보호대
크로스핏 박스를 다니면 스쿼트나 런지부터 시작해서 쓰러스터, 박스점프, 월볼샷 등 거의 매일 하체운동이 WOD에 포함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중량으로 운동을 진행하거나,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보호대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무릎보호대 브랜드는 워낙 다양하게 있는데요. 추천 브랜드는 리밴드, 크리오로지입니다.
리밴드 제품의 경우 좌우 세트가 아닌 1개당 4만8천원~ 6만 천원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고, 크리오로지 제품은 좌우 세트 7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손바닥 보호대
크로스핏에서는 키핑이라는 동작을 진행합니다. 키핑동작을 기본으로 하여, 풀업부터 머슬업까지의 동작을 진행하는 만큼 키핑은 매우 중요한 동작입니다. 그런데 철봉에 매달려 몸을 앞뒤로 움직이는 키핑동작의 특성상 손바닥에 굳은살이 많이 생기고, 이것이 반복되면 굳은살이 뜯어지면서 상처가 나기 부지기수입니다. 때문에 손바닥 보호대는 크로스핏 장비 중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로스핏 손바닥 보호대 추천 브랜드는 빅토리그립, 네임랩입니다.
빅토리그립은 처음에는 미끄럽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탄마를 바르고 사용할수록 접지력이 더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크로스핏 신발
크로스핏 전용 신발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다양한 동작을 수행해야 하는 크로스핏의 특성상 크로스핏화가 존재합니다. 크로스핏화는 나이키의 메트콘과 리복 나노 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리즈라고 표현한 것은 각 신발에 넘버링을 붙여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신발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메트콘과 리복 둘 다 크로스핏화이긴 하지만 두 브랜드의 차이가 있으니 꼭 신어 보고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발볼이 큰 신발을 선호하기 때문에 나노를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프팅 벨트
고중량 무게로 운동을 할수록 리프팅 벨트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프팅벨트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저는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로그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줄넘기
크로스핏 WOD에서는 더블언더, 즉 쌩쌩이가 가끔 등장합니다. 아무리 쌩쌩가 나온다고 해도 그렇지, 줄넘기를 왜 사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가실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줄넘기와 다르게 추천드리는 줄넘기는 와이어 줄에 베어링이 들어가 있는 줄넘기로 그립의 무게도 가벼워 더블언더를 많이 진행해도 전완근에 힘이 덜 들어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줄넘기가 필수는 아니지만, 기록을 가장 쉽게 상승시킬 수 있는 투자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크로스핏을 즐기기 위해서 위 장비들이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만약 제가 필수 장비를 추천드린다면, 손목보호대, 리프팅벨트, 크로스핏 신발입니다. 작성한 글이 장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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