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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용인 카페 코울러 - 시원한 계곡이 붙어있는 카페가 있다?

by 백꾸1 2023. 7. 14.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싶지만 너무 멀리 가기엔 부담스러우신가요? 그렇다면 계곡을 끼고 있는 카페는 어떠신가요? 반려견과 함께 가기에도 안성맞춤인 코울러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주소 및 위치

코울러의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2 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기리에 위치해 있고, 조그마한 계곡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 주차장 진입 직전에 도로가 매우 좁아 양보운전과 안전운전이 필수입니다.

주차

코울러는 두 개의 주차장을 운영 중입니다. 주차장 크기가 코울러 좌석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편이 아니고 충분하기 때문에 이용할 때 주차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차안내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만약 주차장이 꽉 차 있다면, 카페 좌석이 없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좌석

좌석은 건물 내외에 분포해 있는데, 건물은 크기도 조금 작고 좌석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건물 밖에 좌석이 매우 많은 편이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야외석을 통과해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도 붙어있습니다. 저는 실내에 있었지만, 비만 안 온다면 야외석도 꽤나 쾌적하게 이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료 및 브런치 메뉴

음료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근교카페 기준으로 평균정도입니다.(5.5천 원). 마실 것 중에서는 아몬드크림라테를 시그니처메뉴로 삼고 있었고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브런치 메뉴도 몇 가지가 있는데, 저는 당근라페샌드위치와 뇨끼를 먹었습니다. 뇨끼는 먹을 만 하나, 당근라페샌드위치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채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감성

건물이 아담하지만 최대한 많은 좌석을 배치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인테리어 역시 헤치지 않아 보기 좋았습니다. 실내에도 조그마한 화분들을 잘 배치하여 외부 공간과 통일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부공간에는 좌석이 빼곡하게 있는 편이긴 했지만, 그 모습이 시장처럼 어지러운 것이 아니라 외국 휴양지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건물에 폴딩도어를 배치하고 열어두어서 외부에서도 건물 안이 잘 보였고 내부와 외부가 하나로 연결된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건물 옆에서는 포토존처럼 꾸며둔 곳도 있어 사진을 남기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초상권 문제로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옆에 붙어있던 계곡은 잠시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기에도, 혹은 조금 짓궂은 물장난을 치기에도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총평

코울러는 멀지 않은 곳에 계곡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카페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더군다나 외부 좌석이 쾌적하고 많은 탓에 반려견과 부담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통일된 감각의 아기자기한 식물들로 볼거리도 풍부하였습니다. 이번 여름기간 동안 자주 생각날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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