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결혼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건조기의 사용여부입니다. 혼자 살 때는 건조기 대신 빨래를 건조대에 걸어서 말렸는데요. 덕분에 여름에 빨래를 꺼내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어서 냄새가 나서 다시 세탁하거나, 옷이 잘 마르지 않아서 눅눅한 상태로 입고 출근하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건조기 하나면 모두 해결되어서 이제는 꽤 편하지만, 건조기라고 만능은 아닙니다. 건조기에 넣으면 안 되는 옷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건조기에 넣으면 안 되는 옷 종류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건조기에 돌리면 안 되는 옷 - 1. 기름이 묻은 옷
건조기에서 옷을 꺼내보신 경험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건조기 내부는 다소 뜨거운 편입니다. 옷에 기름이 묻어있고 제대로 세탁되지 않았다면, 발화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건조기에 기름이나 알코올이 묻은 옷은 넣어서는 안 됩니다. 기름이 묻은 옷을 건조기에 넣으면 치수 문제가 아니라 당장의 안전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건조기 돌리면 안 되는 옷 - 2. 면 100% 옷, 울 및 니트 스웨터
면 100%, 순면 재질의 옷은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 시 옷이 많이 줄어드는 편입니다. 이는 울소재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건조기를 사용하여 옷을 2회 정도 돌리고 옷이 일정 수준 줄어들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옷이 심하게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편의상 순면 재질의 옷을 건조기에 돌려야겠다면 한 치수 큰 옷을 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울의 경우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울코스가 있으니 해당 모드를 이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조기 돌리면 안 되는 옷 - 3. 와이셔츠
건조기에 와이셔츠를 돌리면 주름이 가득한 와이셔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캐주얼 셔츠가 아닌 이상에야 주름진 셔츠를 입고 다니면 보기 좋지 않은데요. 셔츠는 세탁 후 반드시 옷걸이에 걸어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잔뜩 주름진 상태라면, 다림질을 해줘야 합니다. 이때에는 스팀다리미를 활용하면 옷걸이에 셔츠를 걸어두고 그나마 편하게 다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납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1인 가구나 신혼부부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건조기 돌리면 안 되는 옷 - 4. 스포츠웨어
스포츠웨어는 일반 옷과는 다르게 신체의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스포츠웨어를 건조기에 돌릴 경우 고온에 노출되면서 땀배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기능성 스포츠웨어는 그 특성상 건조기에 걸어두어도 잘 마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건조기에 널어서 말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옷의 재질을 모른다면?
이상 건조기에 돌리면 안되는 옷을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옷의 소재가 잘 구분이 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우신가요? 옷의 라벨을 보시면 옷의 소재에 대해서 표기되어 있고, 라벨을 통해서도 건조기 사용 가능 유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라벨에 아래와 같은 그림이 있다면 건조기에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라벨대로 한다면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옷은 거의 없기도 합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라벨에 세탁기에 넣을 수 있는 옷이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생활의 편리함과 옷의 내구성을 모두 고려한다면, 자주 그리고 편하게 입을 옷들은 건조기를 이용하고, 비싸고 오래 입어야 하는 옷들은 자연건조나 세탁소를 이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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