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에서는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구룡반도에 몽콕 야시장,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이 유명한데요. 몽콕은 레이디스마켓으로 모조품을 파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홍콩 섬에 숙소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거리를 생각해서 좀 더 아래쪽에 있는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에 들렀습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은 딤섬 맛집 중 하나인 딤딤섬과도 가깝습니다.
이 글에서는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다녀온 후기와 아주 중요한 근처 화장실 정보를 공유드리겠습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위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은 조던역과 오스틴역 사이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왼쪽 상단 노란색 글씨로 쓰인 Dim Dim Sum이 보이시나요? 딤섬 맛집 맞습니다. 가까운 위치이니 동선 짜실 때 딤딤섬에서 식사하신 후 근처에서 쇼핑하시면서 시간 보내시고 야시장으로 가시면 꽤나 쾌적한 동선이 될 것 같습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볼거리&맛집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의 밤은 인파로 가득합니다. 낮에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야시장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밤늦은 시간에는 여성분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표지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야시장의 입구는 화려했습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은 입구를 지나자마자 음식을 파는 가판대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홍콩음식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음식도 파는 것 같았습니다. 꼬치부터 초두부, 카레 등 너무나도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요. 저와 와이프처럼 입맛이 관대하지 못하신 분들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음식 가판대를 지나고나면 옷부터 시작해서 가방이나 액세서리, 모조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곳이 이어집니다. 신기한 것들이 많지만 저희는 사고 싶은 물건은 찾지 못해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맛집으로는 스파이시크랩이 유명한데요. 스파이시크랩은 야시장 초입의 음식 가판대가 끝나자마자 볼 수 있습니다. 최근 TV를 통해서 홍보가 많이 되었는데, 김준현과 문세윤이 나오는 먹고 보는 형제들에 나왔었죠. 그 때문인지 한국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원래는 TV프로그램처럼 스파이시크랩을 먹으려고 했지만, 가격이 시가로 표기가 안되어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 의하면 1000 HKD정도일 때도 있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그 가격 주고는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 대신 스파이시 새우와 볶음밥, 모닝글로리를 주문했습니다.
스파이시새우는 껍질을 까서 먹어야 합니다. 음식을 받자마자 젓가락으로 껍질을 열심히 까고 있자니 뒷자리에 앉아있던 중국분들이 일회용 장갑을 주셔서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스파이시크랩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새우와 볶음밥은 맛있었습니다. 다만 홍콩의 길거리 음식은 위생에 대해서 봐도 못본척하고 넘겨야 스스로 편할 때가 많습니다.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근처 화장실
홍콩과 한국의 몇가지 차이 중 하나는 홍콩에는 공중화장실이 한국처럼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항상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의 위치를 잘 봐두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근처에는 다행히도 이용 가능한 공중화장실이 있는데요. 야시장에 가기 전 꼭 들려서 급한 일을 해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야시장 건너편에 있는 공원인데요. Jordan Road Public Toilet으로 검색하시거나 아래 지도 클릭하시면 구글 맵으로 확인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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