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콩 여행 준비로 지난 글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홍콩에서 핸드폰 사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패키지라면 모르겠지만, 원활한 자유여행을 위해서는 인터넷이 필수겠죠? 홍콩여행에서 사용 가능한 로밍 방법은 이심, 유심, 통신사 로밍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간단하게 장단점을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홍콩여행 준비 - 유심(USIM)
유심은 해외에서 인터넷을 저렴하게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유심은 핸드폰에 장착하는 통신 칩을 의미하는데요. 여행하려는 지역의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는 칩을 장착하여 구매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사용 방법은 구매한 유심을 핸드폰에 장착 후 홍콩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유심을 이용하실 때 주의하실 것은 1. 원래 사용하던 유심 칩을 잘 보관하셔야 한다는 점과 2. 요금제 조건이 원하는 조건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 3. 수령 장소를 잘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홍콩 유심 중 저렴한 요금은 5일 동안 사용 가능하고 매일 2GB 제공에 통화, 문자가 제공되지 않는 유심으로 8,900원짜리 상품입니다. 참고로 설명드리면, 중국은 유심을 사용할 때 실명인증 및 여행자 등록이 필수입니다.
만약 음성통화를 해야 하신다면 아래 링크 유심도 괜찮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홍콩여행 준비 - 이심(eSIM)
이심은 유심처럼 현지의 통신망 요금제를 미리 구매하여 사용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유심에 비해서 큰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유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유심 활용할 때는 여행을 위해 유심을 교체하고 사용하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는 원래 유심을 다시 장착해야 합니다. 이때 원래 사용하던 유심을 분실한다면 다시 유심을 구매해야 해서 정말 번거로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게다가 핸드폰의 유심을 장착하는 부분이 내구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교체하다가 파손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심은 사용하던 유심을 교체할 필요 없이, 구매 후 QR 코드를 인식시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홍콩에서는 실명제 인증이 필수이고, 여권 촬영 등을 통한 여행자 인증도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또한, 지원하는 스마트폰 모델에 제한이 있으니, 반드시 사용하시는 스마트폰이 이심 지원 모델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심 지원 모델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홍콩여행 준비 - 통신사 로밍
통신사 로밍의 장점과 단점은 아주 명확합니다. 장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고, 단점은 비용 입니다.
만약 여유가 있으셔서 통신비 몇만 원 정도는 부담이 없으시거나, 미리 유심이나 이심 서비스를 준비할 시간이 없으실 만큼 급하시다면 통신사 로밍을 고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각 통신사의 로밍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KT 국가별 로밍 요금 조회
SKT 로밍 요금 조회
LG U+ 로밍 요금제
요약
- 편의성 : 통신사 로밍이 압도적으로 편리하고 유심과 이심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 설정 난이도 : 통신사 로밍은 설정이 거의 필요 없는 수준이고, 이심과 유심은 실명 등록이 필요하여 번거로움. 다만 이심은 유심 설치가 필요 없어서 유심보다 쉬움
- 가격 메리트 : 유심과 이심은 비슷한 수준이며, 통신사 로밍이 압도적으로 비쌈.
저는 옛날 핸드폰을 쓰는 덕분에 유심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홍콩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제 글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로밍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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