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나 인터넷에 빈대 관련된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동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빈대는 1980년대에 거의 박멸되어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해충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오랜만에 등장한 빈대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도 걱정이 많이 되어서 빈대 퇴치방법을 찾아보았는데요. 이 글에서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 빈대 특징 및 확인방법
- 빈대 물렸을 때 증상
- 빈대 퇴치방법 1 -
- 빈대 퇴치방법 2 -
- 빈대 퇴치방법 3 -
- 빈대 퇴치방법 4 -
- 잘못된 방
빈대 특징 및 확인방법
빈대는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피를 빨아먹고 사는 흡충입니다. 벼룩이나 모기와는 달리 빈대는 피를 빨지 못하면 굶어 죽는 특징이 있는데, 길게는 6개월~1년까지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 빈대는 원래 박쥐의 피를 흡혈하면서 기생하다가 인간의 피를 빨아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빈대는 영어로 bed bug라고 불릴 만큼 오랫동안 인간을 괴롭힌 해충입니다. 빈대의 주 활동지대는 매트리스와 침대시트, 카펫 등 촘촘한 섬유로 된 물체의 틈새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집에 빈대가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우선 뭔가에 물린 것과 같이 특별하게 간지럽다거나 부풀어 오른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런 증상들이 있다면 빈대가 좋아하는 환경 위주로 찾아보시는 게 첫 번째입니다. 매트리스구석이나 바닥 그리고 주변부 틈새가 빈대가 주로 서식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조명이 밝은 상태이거나 대낮에는 빈대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확인이 어려우실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조명을 끄고 어두운 상태에서 플래시를 켜서 주요 출몰지역을 살펴보시면 숨어있던 빈대들이 나와있는 것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빈대를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빈대의 변이나 탈피자국을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빈대는 성장과 정해서 여러 차례 탈피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흡혈을 한 뒤 변을 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매트벽모서리, 매트리스 바닥 등에서 작은 껍데기나 거무스름한 자국들이 남아있다면 빈대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빈대피해단계에 따라 빈대가 출몰하는 장소는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 특정 침대나 매트리스에서 발견
2단계 : 침대 주변지역에서도 발견
3단계 : 벽과 바닥이 맞닿은 곳에서도 발견
4단계 : 벽의 틈새 및 콘센트에서 발견
5단계 : 벽과 천장, 커튼레일에서 발견
높은 단계일수록,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빈대 물렸을 때 증상
빈대에 물리면 물리는 도중에는 빈대가 주입하는 마취제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빈대에 물리고난 뒤 생긴 상처는 모기나 다른 벌레에 물린 상처와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물린 자국(상처)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처는 약간 부어오른 뒤 매우 가려워지기 때문에 알레르기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너무 간지러운 탓에 상처를 많이 긁게 되고 2차적인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연고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빈대 퇴치방법 1 - 물리적 방제
서울시에서 발행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에 따르면 빈대 퇴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입니다. 물리적 방제부터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환경관리
1. 빈대가 서식할만한 침대 주변 정리 및 실내공간 보수
- 침대 주변 물건을 정리하여 빈대가 서식할만한 지역을 제거
- 벽과 바닥의 균열, 몰딩, 걸레받이, 벽면 콘센트 등을 보수하여 내부 빈대 활동반경 증가 및 외부 빈대 침투 예방
2. 청결 유지
- 실내 표면 및 가구 표면 등 비누와 물로 세척
- 헤파필터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장소를 청소한 후 필터 내부에 살충제 분사 후 폐기
고온 및 저온 처리
1. 오염 직물의 고열처리 및 저온처리
- 세탁 후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건조
- 밀봉 후 -19℃ 미만으로 최소 4일 저온처리
2. 스팀 청소기/다리미로 빈대 서식 가구틈 및 벽 틈 고열 분사
- 카펫는 살충제 처리 전 스팀청소
- 벽에 맞닿아 있는 카페트 반드시 방제
빈대 퇴치방법 2 - 화학적 방제
화학적 방제는 살충제 분사를 의미합니다. 살충제를 분사하는 방식은 훈증법과 잔류분무법 두 가지 방법을 사용 가능한데요. 실제로 가정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살충제를 분사하는 잔류분무법입니다. 다만 현재 출시된 살충제는 피레스로이트 계통이나 빈대들이 이 성분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급하게 농약으로도 사용되는 성분의 살충제를 긴급 승인하기로 하였고, 조만간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해당 살충제로 방역이 가능해 보입니다. 인터넷에 경험담으로는 이산화탄소 훈증 방제나, 소독용 알코올을 이용한 방제등의 방법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빈대 퇴치방법 결론
빈대가 침투하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빈대를 발견하신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1. 소독용 알콜을 빈대에게 분사하여 보이는 빈대 박멸 : 환기를 잘 시켜준다면 소독용 알코올은 효과적인 빈대 살충제입니다. 단 환기가 필수!입니다.
2. 모기장 사용 : 성충 빈대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침대를 벽에서 분리시키더라도 빈대는 천장에 올라가 사람 몸에 떨어지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합니다. 이때 모기장을 활용한다면 빈대로부터 접근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3. 고온 스팀청소 및 건조기로 세탁물 건조 : 빈대는 열에 약하다고 하니 자주 스팀청소를 해주면 빈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같은 이유로 세탁물을 건조해주는 것 또한 효과적입니다.
* 소형이지만 일반 건조기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 1인 가구나 짐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제품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매트리스는 큰 비닐로 감싼 뒤 소독용 알코올을 분사하여 방제 : 매트리스에 빈대가 생겼다고 의심된다면 이 방법을 통해 숨어있는 빈대를 질식시킬 수 있습니다.
5. 안 쓰는 콘센트는 콘센트 덮개로 막은 후 테이프로 봉쇄 : 빈대가 자유롭게 퍼지거나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방법
인터넷에 퍼진 몇 가지 소문 중 잘못된 내용이 있어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1. 고온만으로 빈대를 죽이는 것은 어렵다
- 빈대를 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온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고온 스팀청소와 건조기 사용은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콘센트에 규조토를 바르면 방제가 가능하다.
- 빈대가 규조토에 약한 것은 오랫동안 노출시켰을 때입니다. 오히려 규조토의 무분별한 사용은 호흡기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콘센트마개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3. 빈대는 어두운 곳에서만 활동한다
- 빈대는 밤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밤에만 활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낮에도 물릴 수 있습니다.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110100173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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